썬블록 얼룩 제거 빨래

썬블록 얼룩 제거 빨래 

안녕하세요 잘먹잘살입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예전보다 썬블럭을 두껍게 바르고 다닙니다. 게다가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거의 전면 해제된 이후로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썬블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요. 노화와 피부잡티, 나아가 피부암까지 예방해주는 썬블럭은 고마운 존재이지만 아쉽게도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옷에 묻은 썬블럭 얼룩 빨래방법을 알아보려합니다.  

1. 썬블록의 구성요소

2. 썬블록 얼룩 특징

3. 썬블록 얼룩 제거 방법

4. 썬블록 얼룩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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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블록의 구성요소

크게 썬블록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썬블록은 피부를 자외선(UV)으로부터 보호하는 화장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썬블록은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구분됩니다.

물리적 차단제: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흡수하여 피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차단제입니다. 대표적인 물리적 차단제로는 이산화 티탄(Titanium dioxide)과 산화 지르코늄(Zinc oxide)이 있습니다. 흔히들 무기자차라고 불립니다. 

화학적 차단제: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차단제입니다. 대표적인 화학적 차단제로는 아보벤존(Avobenzone), 옥살렌존(Octyl methoxycinnamate), 옥석존(Octocrylene), 티오펜트리온(Thiopenzone) 등이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흔히 유기자차라고 불립니다. 

물리적 차단제는 화학적 차단제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 지속됩니다. 그러나 물리적 차단제는 유분기가 있어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으며, 흰색 머리카락과 같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부위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피부 흡수가 빠르고 가벼운 느낌이 있으며, 피부 색과 같은 피부 톤에 맞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파데프리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톤업기능이 있는 물리적 차단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리적 차단제의 특성상 유분기가 많기 때문에 잘못 사용할 시에는 옷에 묻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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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블록 얼룩 특징 

썬블록도 화장품이기 때문에 유분을 베이스로 제조되며, 특히 물리적 차단제의 경우 유분기가 많습니다. 이는 옷이나 섬유와 만나게 되면면 ‘지방성’얼룩을 남깁니다. 

지방성얼룩엔 다음과 같은 얼룩들이 해당됩니다. 

-오일/기름 얼룩: 주방에서 요리할 때 유발되는 오일이나 기름이 옷에 묻어 오일/기름 얼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얼룩은 중성세제나 탈지성 세제를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 얼룩: 화장품은 오일 기반일 수도 있고, 성분이 복잡하여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화장품 얼룩을 제거하려면 중성세제나 전문적인 화장품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세탁 전에 얼룩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쇠고기 얼룩: 쇠고기를 조리할 때 발생하는 기름이 옷에 묻어 쇠고기 얼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얼룩은 중성세제나 탈지성 세제를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머리 염색제 얼룩: 머리 염색제는 오일 기반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옷에 묻으면 어려운 얼룩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 염색제 얼룩은 중성세제나 전문적인 염색제 클리너를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얼룩: 자동차 엔진오일은 오일 기반이며, 제거하기 어려운 얼룩입니다. 이러한 얼룩은 전문적인 클리너나 농도가 높은 세정제를 사용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게다가가 시간이 지나며 피부 표면 유분과 썬블록이 엉겨붙는 현상은 누구나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렇게 피부표면의 지방과 섞인 썬블록은 더 강력한 얼룩을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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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블록 얼룩 제거 방법  

저는 이니스프리의 톤업크림 겸용 썬블록을 사용중입니다. 자외선 차단지수도 높고 23호에 다소 누런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줍니다. 그러나 어두운 다크그린 후드티를 입으니 벗는 과정에서 옷에 묻어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 썬블록 얼룩의 특징 때문에 ‘중성세제’로 빨래를 했습니다. 많은분이 중성세제라고 하면 울샴푸나 액체세제를 떠올릴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전반적으로 물든 때를 벗겨내는 것이 아니라라 국소부위에 묻은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주방세제’를 사용할 것입니다. 

살림에 경험치가 쌓인 분들은 다들 알만한 이야기지만 피얼룩 같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고 어지간한 국소 얼룩, 특히 기름이 섞인 얼룩은 주방세제가 효과적입니다. 

원리를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가 되는데 주방세제는 그릇에 묻은 기름때와 양념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소량의 김치/양념 얼룩이나 와인얼룩 같은 경우 곧바로 주방세제를 해 물 없이 원액만 뭍여 솔로 문지르고 비벼 빨면 금방 얼룩이 제거된답니다. 

 

 

이렇게 애벌빨래를 한후 세탁기에 울샴푸와 함께 란제리/울 코스로 2차 세탁을 해주었습니다. 화장을 지울때 1차로 립앤아이 리무버를 색조화장을 지운뒤, 2차로 클렌징 오일 등으로 전반적인 베이스를 제거하고 모공에 남은 찌꺼기와 때를 폼클렌징으로 지우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룻밤정도 빨래를 말린 모습입니다. 페이스라인 근처 후드에 묻었던 썬블록의 흔적이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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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블록 얼룩 예방하기  

얼룩은 잘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전면에서 오픈하여 입고벗을수 있는 셔츠나 점퍼등은 화장품이 묻을 염려가 적습니다. 그러나 단추가 없는 티셔츠나 니트, 후드티등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입고 벗으면 얼룩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이런 옷을 입을때는 옷을 입은 후 화장품을 바르고, 귀가 후에는 귀찮겠지만 잊지 말고 먼저 화장을 지운 후 옷을 벗는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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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간에는 쉬운듯 까다로운 침구 빨래법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성공적인 빨래법은 시중에 많이 찾을 수 있지만 빨래 실패담은 찾기 어려울텐데요, 최근 제가 베게 커버 빨래에 실패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