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실제로 받아보고 느낀점
안녕하세요 잘먹잘살입니다. 지난 4월, 저는 2023년 1차 서울시 청년수당 수급자로 선정이 되어 지금까지 2회차에 걸쳐 청년수당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수당 지원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많지만 실제 참여 후기라던가 진행 후기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까지 중간 진행상황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선정 이후의 절차
2. 청년수당 사용처
3. 청년수당의 이점
4. 청년수당 진행상의 아쉬웠던점
선정 이후의 절차
청년수당 수급자로 선정된 분들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요구하는 몇 가지 사전교육과 약정체 거쳐야 합니다. 그 후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당을 지급받기 위한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수급용 계좌는 반드시 서울시청년수당 사업에서 지정 중인 ‘신한은행의 ‘청년 Dream 통장’으로 개설해야 합니다. 참고로 사전 조사와 교육은 필수 이행 사항으로, 제시된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할 경우 수급 자격이 해지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청년수당의 이점
타 지원사업과 결합하여 복합적으로 나에게 맞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 그리고 나에게 맞는 형태의 방식으로 지출할 수 있는 것. 이 두 가지가 다른 지원사업과 달리 최고의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카드로 바우처 결제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필요한 지출의 형식에 따라 현금 인출을 해서 사용해도 되고, 온라인에서 카드결제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내일배움카드로 신청한 국비지원교육 자부담금을 청년수당으로 결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결제한 비용은 한 푼도 없는 셈이 되었습니다.
또한 월 1회씩 작성해야 하는 증빙서류도 복잡하지 않고 대략 내가 판단되는 선에서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든 행정접수와 제출 서류는 ‘청년몽땅정보통’사이트 플랫폼에서 접수하기 때문에 서류나 행정처리가 타 지원사업보다 정말 간편합니다. 번거롭게 워드프로세서를 활용한 파일을 작성하거나, 그 파일을 제출하기 위해 메일을 보내고 메일이 잘 수령되었는지 확인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플랫폼 시스템이 아니라 파일 접수로 운영되는 지원사업은 복잡한 지정 서식으로 일일이 서류도 작성해야 하고, 그 서류를 제한 기한 내에 제출도 해야 하는데 이게 굉장히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공공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한글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더 난감합니다.
청년수당 진행상의 아쉬웠던점
주점이나 사치품 등 공공공지원사업의 특성상 특정 부문에서 수당 사용이 제한되는 것은 납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업은 말 그대로 ‘청년수당’ 청년의 사회진출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지원하는 것이지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저축이나 적금, 재테크 상품 등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 또한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건강보험료 외에 그 어떤 재테크의 목적도 기능도 없고, 아무리 민간보험사를 통해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웬만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하는 개인 실비보험료 납입을 못 하게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우선으로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지원사업인데 카드가 너무 늦게 발급됩니다. 첫 지원금은 4월 28일에 나왔는데 비슷한 시기에 맞추어 실물 카드가 도착한 게 아니라 전화로 물어보니 최소 5월 9일에나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조차도 정확하지 않았고요.
한번에 많은 카드를 발급해야하기 때문에 그렇다고는 하는데, 공공지원사업은 하루아침에 계획되어 나오는게 아니라 최고 몇개월, 1년전에 관련 부처와 말을 맞추어 시행되는 사업이고 따라서 선정자수가 정해져 있으니 이에 미리 대비할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참고로 서울시 청년수당은 현금을 인출해 사용하면 반드시 별도로 영수증 등 추가 서류를 갖추어 후증빙을 해야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카드로 결제하는 편이 여러가지로 덜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카드 발급이 지연되면 내가 세워놓은 지출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난감해집니다. 특히 저의 경우 여러 학원수강을 신청했는데, 학원 수업들은 모집기간이라는게 있고 그 전에 접수비를 내야하기 때문에 이점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설명서만 보고 생각없이 앱카드 기능을 신청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실물카드를 받기 전까지 사용할 수가 없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앱카드’를 신청해서 실물카드 발급 전에 첫 청년수당을 수령하는 대로 지출계획에 맞춰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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