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즐겁고 손은 무거워서 행복했던 논픽션 팝업스토어 후기
안녕하세요 잘먹잘살입니다. 아직 평균기온이 30도를 넘어가지 않아, 요즘 야장이나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팝업스토어도 여전히 많이 열리고요. 카톡 광고로 우연히 논픽션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였는데요, 무료 향수 샘플을 준다는 이야기에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1. 논픽션 신상 및 브랜드 소개
2. 논픽션 팝업스토어 찾아가기 및 입장
3. 논픽션 팝업스토어 내부 둘러보기
4. 논픽션 팝업스토어 인상깊었던점
논픽션 신상 및 브랜드 소개
르라보, 딥디크 등과 함께 니치향수 브랜드로 유명한 논픽션,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이지요. 제가 보았을 때 논픽션의 향기는 자연의 재료에서 모티브를 얻어 뻔하지 않게 향기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신상 ‘프래그런스 시트러스’라인인도 자연의 ‘시트러스’ 즉 감귤류의 열매 과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시트러스 계열 향은 가볍고 상큼한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에 후각적으로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더운 여름에 사랑받는 향기이기도 합니다.
프래그런스 시트러스 라인은 오픈 암스, 네롤리 드림, 심플가든 총 3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각 향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픈암스
시트러스 우디
싱그러운 줄기를 뻗어낸 오렌지 나무.
다정한 위로같은 푸른 잎의 속삭임과,
한낮의 열기를 어루만지는 향기로운 그늘 속의 휴식.
메인노트
비터오렌지 | 페티그레인 | 네롤리 | 전나무
=> 실제 착향해보니 베이스의 우디향이 묵직하게 다가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파우더리하게 느껴졌습니다.
네롤리 드림
시트러스 플로럴
손등을 간질이는 맑은 햇살. 바람결에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옷깃 위에 내려앉은 새하얀 꽃잎의 흔들림.
메인노트
네롤리 | 오렌지 블러썸 | 뮤게 | 머스크
=> 이름에 충실한 향으로 메인노트의 네롤리 향이 직관적이었습니다. 누가 맡아도 네롤리향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향입니다.
심플가든
시트러스 아로마틱
톡 쏘는 라임의 청량함과 베르가못의 우아함,
시더우드의 차분함이 공존하는 고요한 리프레시의 시간.
메인노트
베르가못 | 라임 | 클라리세이지 | 시더우드
=> 톡 쏘는 라임의 청량함이 곧바로 연상되는 향기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과일 특유의 달큰한 느낌보다는 세이지나 시더우드에서 느껴지는 식물의 향이 강렬해 여름향으로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담으로 논픽션을 운영 중인 ‘차혜영’대표는 1세대 아이돌 그룹 지오디의 멤버 윤계상님의 아내이기도 합니다. 결혼 발표 당시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라고 하여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었는데 그 브랜드가 논픽션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답니다.
논픽션 팝업스토어 찾아가기 및 입장
논픽션 팝업스토어는 요즘 힙한 팝업스토어는 다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 팝업스토어 거리, 성동구 연무장길에 위치 하였습니다. 원래는 상가건물로 쓰이던 구옥을 개조하여 팝업스토어로 운영하는 것 같은데, 내부 중정을 활용한 섹션 구성 덕분에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는 순간 확실히 외부와 다른 세계로 온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꼭 이탈리아 남부의 한 시골 마을로 여행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지요.
대신 건물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논픽션 로고 이외에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하여 솔직히 그냥은 찾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경험상 말씀드리면 성수역 3번 출구 쪽에서 나와서 오는 분들이라면 논픽션 팝업스토어 입간판이 보일 때까지 참을성을 가지고 쭉 걸어가야 합니다. 반대로 건대입구역에서 양꼬치거리 방향으로 걸어오시는 분이라면 생각보다 금방 입간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논픽션 팝업스토어 내부 둘러보기
팝업스토어는 건물 내부 1층과 2층, 그리고 중정으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프래그런스 시트러스 라인 3종에서 각각 얻은 영감을 이미지화하여 전시하고 있었고,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저택을 연상시키는 공간도 조성되어있어 인증샷 남기기 좋아 보였습니다.
철제 달팽이 계단을 2층에 올라가면 이번 신상과 함께 논픽션의 대표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시향존이 있습니다. 종이시향은 물론, 내 몸에 착향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향존 옆 공간에는 논픽션의 향수와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자와 편백나무향을 조합하여 스파에 온 느낌을 주는 논픽션의 시그니처 향수 포 레스트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신상에서는 시원하고 상큼하다 못해 시린듯한 느낌까지 자아내는 베르가못과 라임향이 두드러지는 ‘심플가든’이 제 원픽이었습니다. 한낮에 30도가 넘는 3복 더위에 심플가든을 뿌리면 마음이 한결 시원해질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아래 중정에서 제공하는 젤라또를 특별히 체험할 기회는 물론, 대용량 제품 구매할 때 이번에 신상으로 출시된 ‘오픈암스’ 10ml 샘플 향수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샘플향수 용량이 5 ml 내외인걸 감안하면 10mL는 샘플치고는 꽤 대용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논픽션 팝업스토어 인상깊었던점
감성적인 부분과 실용적인 부분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은 팝업스토어였습니다. 더운 여름을 작정하고 겨냥한 컨셉(?)으로 꾸며져 그런지 뭘 하지 않아도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특히 오렌지 라임 등 시트러스 과일을 활용한 디스플레이가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전 예약 시 샘플 향수를 한 가지도 아니고 무려 세 가지나 제공하는 것도 매우 혜자로왔습니다. 올여름은 논픽션의 향수와 함께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향수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혜택은 발견하면 꼭 잡으시기를 바랍니다. 잘먹잘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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